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의 임명식 장소가 장맛비 영향<본보 6월 26일자 3면 보도>으로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도청 북부청사로 변경됐다.

당초 이 당선인 측은 남북 평화기조 속 경기도의 역할론을 부각하고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임명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악천후가 예상돼 실내 공간인 북부청사로 장소를 변경했다.

26일 민선7기 경기지사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의 임명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당선인 측은 취임식이 아닌 도민들이 경기지사를 임명한다는 취지로 ‘임명식’으로 명명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석할 도민들의 신청을 접수 중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이 당선인 측은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과 마지막 날 첫 일정을 파주 임진각에서 가지면서 통일 대비 시대에 경기북부가 갖는 상징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해 왔지만, 날씨 상황 등을 고려해 차선책으로 북부청사를 임명식 장소로 결정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천막을 치는 등의 고려도 해 봤지만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북부청사를 임명식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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