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웃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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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군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독지가는 "무더운 날씨에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됐다"는 말과 함께 북면사무소에 백미 20㎏들이 33포, 10㎏들이 11포를 기탁했다.

쌀은 독지가의 뜻에 따라 관내 저소득층 아동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해마다 이맘때면 나타나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청평면사무소에 ‘작은 물질이지만 지역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는 메모장과 함께 500만 원을 맡겼다.

60대로 보이는 이 남자는 지난해에도 500만 원을, 2016년에는 1천만 원의 성금을 같은 방법으로 두고 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영유아분과(분과장 조훈희)도 이날 어린이날 행사 판매 수익금 50만 원을 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올해 현재까지 각계각층에서 군에 기탁한 성금과 성품은 9천850만 원에 달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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