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에는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청구권, 사회권이 있다. 평등권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말하며, 자유권은 일정한 범위 안에서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생각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참정권은 국민이 국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이다. 선거에 참여할 권리, 공무원이 돼 나랏일을 할 수 있는 권리 등으로 국가 운영에 참여 할 수 있는 권리이다. 청구권은 국민의 권리가 침해당했을 때 국가에 그 구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사회권은 인간답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로 국민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생활을 국가에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만 20세가 된 이후 많은 선거에 참여하고 투표를 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투표로 세상이 바뀌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꼭 투표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동안 많은 지방선거를 거쳤지만 선거 후 특히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당선된 의원들의 이름도 공약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국민이 대다수이다. 공약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은 세상을 바꾸는 주체는 국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선거유세 때 그 절실한 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6·12북미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트럼프가 악수하는 모습을 미디어는 위대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우리도 개인차는 있겠지만 그동안 많은 위대한 순간들을 경험하고 살고 있다. 김정은과 트럼프가 악수하는 순간을 위대한 순간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순간도 위대한 순간이 아닐까?

 당선인은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주기를 바라고, 위대한 순간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당선인은 본인이 내세운 공약에 대해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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