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원 당선인 A씨가 지난 25∼26일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제8대 용인시의회 당선의원 워크숍’ 첫날 사무국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에 오른 것이 알려지자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양정모 씨가 28일 시의회 1층 현관 앞에서 ‘쪽팔린다 갑질 시의원 사퇴하라! 탈퇴하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양 씨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촛불집회에 스물세 차례 참석했었다"며 "이제 나라가 바로 서려나 보다 하고 기대하고 있는데 함량 미달의 시의원 당선인이 있다는 소릴 듣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A씨가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적어도 민주당을 탈당할 때까지 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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