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옛 안산교육지원청 부지에 설립할 가칭 ‘4·16민주시민교육원’ 명칭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원은 부지면적 4천840㎡, 건축총면적 5천205㎡ 규모로 옛 안산교육지원청 본관을 리모델링하고 별관을 철거 및 증축해 2020년 4월 개원한다.

본관인 미래희망관은 학생들의 안전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별관인 기억관은 재현된 단원고 4·16기억교실, 전시실, 영상실, 하늘정원 등을 통해 희생자 기억과 추모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원 건립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공간이자 교육과 사회를 새롭게 바꾸려는 도교육청 ‘4·16교육체제’ 발원지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교육시설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이번 공모에는 도민, 도교육청 소속 학생 및 교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1개의 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탑재된 공모계획의 응모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를 작성해 응모기간 내 담당자 이메일(flykoo7@goe.go.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당선작은 9월 중 발표한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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