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Positive List System)에 앞서 관계 기관과 협업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농업기술센터와 농산물품질관리원 파주고양사무소,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 시설채소연구회 등 민관이 참여하는 ‘고양시 PLS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전담팀은 회의에서 PLS 관련 현안을 집중 논의하고 기관별 교육·홍보 추진상황을 수시 점검하는 등 농업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PLS 제도에 대한 농업인의 이해를 돕고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PLS는 수입 및 국내 농산물 중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 성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도입했다. 농약 성분을 등록하고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미등록일 경우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0.01PPM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PLS 대응 핵심은 올바른 농약 사용과 판매문화를 정착하는 것"이라며 "농산물 생산자는 등록된 농약을 기준에 맞게 사용하고, 판매자는 미등록 농약을 절대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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