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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아 유기 범죄. /사진 = 연합뉴스
오산지역 한 아파트 화단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오산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자 신생아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미화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아기 시신은 원기둥 모양의 철제 사탕 용기(지름 23㎝, 높이 20㎝) 안에 넣어진 채 버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 해당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A(10대)양이 아기를 갖다 버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A양은 "아기가 숨진 상태에서 태어나 시신을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아기가 숨진 상태에서 출산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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