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경기도와 함께 지난 29일 시청 앞 광장에서 춤으로 하나 되는 축제 ‘2018 한·미 댄싱카니발’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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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오명근 경기도의원당선자, 미군 및 가족,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첫 번째를 맞는 한미 댄싱카니발은 치열했던 예심을 통과한 전국의 전문춤꾼 13팀이 참가해 왁킹댄스, 밸리댄스, 비보이, 팝핀 등 열정 가득 개성 있는 춤을 선보였으며, 경연내내 관중들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8군 브라스밴드와 전통무용가 김규미 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박미경, 김완선, 제이모닝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한여름밤 무더위를 잊게 하는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번 댄싱경연에서 The Fresh Standard 팀은 총 10명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댄스팀으로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율동으로 street dance를 선보이며 영예의 대상과 함께 3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명은희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미군과 시민이 함께 하는 문화교류의 장 이었다"며 "앞으로도 굿네이버(Good Neighbor)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시민과 미군이 가까운 이웃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당일 주한미군사령부가 서울 용산에서 73년 만에 평택으로 이전하는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주한미군 평택시대의 개막을 알려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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