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젊은 사회활동 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한 행복주택을 화성과 군포 등에서 잇따라 공급한다.

1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만 19∼39세 청년을 주 대상으로 젊은 사회활동 계층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 시세의 60∼80% 수준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학생(취업준비생 포함),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소득종사기간 5년 이내 사회초년생, 혼인합산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포함), 만 65세 이상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에게 공급한다.

화성에서 공급하는 화성봉담2(공공주택지구 내 A-6블록) 행복주택(602가구)은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봉담나들목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고속도로 이용 여건이 우수하다. 수원시로 연결되는 국도 43호선, 지하철 분당선(수원역 15분) 및 수인선 연장선(개통 예정, 가칭 봉담역)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또한 편리하다.

화성봉담2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16㎡ 236가구 ▶26㎡ 118가구 ▶36㎡ 248가구로 구성돼 있다.

군포에서 공급하는 군포송정 행복주택은 최근 새롭게 조성된 군포송정지구 내에서 공급하는 군포시 최초 행복주택이다. 주변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는 입지조건이며, 1호선 의왕역과 4호선 대야미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30대 젊은 층과 신혼부부 등에게 양호한 생활 여건을 제공할 전망이다.

화성봉담2와 군포송정 행복주택은 공통적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이 형성돼 있다. 두 행복주택 간 주변 시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증금액에 따라 월 6만∼10만 원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화성봉담2 행복주택 신청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LH 청약센터 https://apply.lh.or.kr) 또는 모바일(LH청약센터)로 가능하다. 군포송정 또한 온라인으로 12∼18일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입주자격과 임대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입주자모집공고문(LH 청약센터 게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 콜센터(☎1600-1004)나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통해 문의하면 안내된다.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임대조건과 깨끗한 주거환경,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을 공급해 젊은 계층의 주거독립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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