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중소·중견 면세점에 대한 입찰경쟁이 시작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T1 면세구역 DF11 사업권(234㎡, 향수·화장품·잡화)에 대한 면세점 운영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DF11구역 면세점을 운영하던 삼익악기 면세점은 지난 4월 영업손실 등 적자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사업권을 반납했다.

공사는 이번 입찰에서는 ‘중복 낙찰’을 허용했다. 또 임대료도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 SM면세점(DF9 구역)과 시티플러스(DF10 구역), 엔타스(DF12 구역) 등 기존 중소·중견 면세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5일 인천공항 청사에서 입찰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8일까지 입찰 참가등록을 받는다. 입찰 업체들은 8월 9일까지 사업제안서 및 가격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사는 2개의 사업자 선정 이후 관세청의 특허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사업자가 정해진다. 사업기간은 영업개시일을 기준으로 5년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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