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거점도시로 조성되는 평택시 고덕국제계획지구 내에 위치한 서정리역세권 개발사업이 ‘민간제안 공모’ 방식으로 추진된다.

1일 경기도시공사와 평택시에 따르면 서정리역세권 개발은 고덕신도시의 상징성, 사업대상지 특성 등을 고려해 ▶미국·중국·유럽 등 건축 및 MD 도입한 글로벌 문화체험공간 조성 ▶자연과 감성예술이 어우러진 랜드마크 공간으로 특화 콘셉트와 기능이 적용된 광장 조성 ▶챗봇, 태양광, 공공WiFi, LED조명, 디지털 사이니지 등 4차 산업 관련 신기술 접목 등 3대 개발 전략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6개 블록, 총 6만1천945㎡ 규모의 부지에 역~광장~상업시설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고덕신도시 랜드마크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 복합개발 수립용역에 착수해 그동안 개발·금융·상업 등 분야별로 전문가 설명회 등을 통해 현재 최적의 개발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유일한 역세권으로 경부선전철, 수도권고속철도(SRT), 터미널 등과 인접한 교통요충지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해 입지가 매우 우수하다.

경기도시공사는 부지 분양 방식에 있어서 일반상업부지 분양 시 기존의 가격 중심 입찰 방식이 아닌 제안공모 방식을 채택해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 서정리역세권을 경기남부권의 대표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정리역과 연결되는 보행브리지(250m)와 광장특화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역 주변 광장에 지하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및 5G 통신기술 적용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서정리역세권 사업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기존 획일적인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협력해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2019년 상반기 중 서정리역세권 개발 제안공모를 실시, 하반기 중 시공사와의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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