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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창단 후 첫 우승 달성 .

인천에 연고를 두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창단 3년 만에 첫 우승컵을 안았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지난달 29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8 코리안 럭비리그 2차 대회’ 2차전에서 포스코건설을 33-14로 이기고 우승했다.

 2015년 12월 창단한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전국체전 2년 연속 은메달, 전국춘계럭비리그전과 전국7인제럭비대회 준우승 등 항상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8 코리안 럭비리그’는 1년간 4차례에 걸쳐 열리는 대한럭비협회 주관 실업팀 리그로, 2차 대회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의 연고지인 인천에서 열렸다.

 현대글로비스와 포스코건설, 국군체육부대 등 총 3개 팀이 지난달 15일·22일·29일 3일에 걸쳐 리그전 형태로 경기를 치렀다. 현대글로비스는 15일 국군체육부대와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29일 포스코건설을 이기고 1승1무로 최종 우승했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초반부터 포스코건설을 거세게 압박해 전반 시작 5분 만에 김건희가 상대 수비를 뚫고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4분·34분·40분에 연달아 득점하며 26-7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현대글로비스의 수비가 빛났다. 후반 시작 6분 백현수가 추가 득점하며 33-7로 크게 앞서자 포스코건설이 거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현대글로비스의 강한 수비에 가로막힌 포스코건설이 추가점을 7점밖에 올리지 못해 최종 33-14 현대글로비스의 승리로 끝났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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