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농업인의 편익을 위해 보리 전용수확기인 크라스콤바인 2대를 운영해 찰쌀보리 수확을 마치고 출하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서해 최북단 천혜의 청정지역 강화도에서 생산된 ‘강화섬 찰쌀보리’는 타 지역 보리쌀보다 찰기가 많고 맛이 좋아 도시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2.5㎏, 1㎏ 소포장으로 판매한다.

가난의 대명사인 ‘보릿고개’란 말을 낳기도 했던 보리는 대표적인 식량작물 중 하나다. 동의보감에서는 보리를 ‘오곡지장’ 즉 곡류의 왕이라고 기록했던 만큼 보리의 영양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최근에는 구수한 보리밥으로 과거 향수를 느끼게 했던 보리가 웰빙 열풍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열량과 당분이 적으며 비만 방지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베타글루겐과 변비를 막아주는 식이섬유소가 많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찰쌀보리는 보리빵, 보리고추장, 국수, 식혜 등 다양한 식품원료로 이용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며 "구수한 맛이 일품이고, 영양도 만점인 강화섬 찰쌀보리밥의 풍미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