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작업치료과가 지난달 26∼27일 열린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Special Olympics Korea) 유아선수 지도자세미나에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장애인올림픽 영유아 선수(18세 이하)의 경기를 지도하고 관리·감독하는 전문가 연수다.

특수체육, 작업치료, 물리치료 등 전공지식을 갖춘 인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대회엔 경복대, 이화여대, 연세대, 고려대, 가야대, 인제대, 나사렛대, 고신대 등 관련학과 재학생과 의료보건기관 공무원, 아동발달병원 근무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첫날은 장애 아동의 특성과 신경·체육·재활학적 이론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가 열린 후 경기에 대한 실무지식을 습득하는데 집중됐다.

둘째 날에는 자혜학교에서 실제 발달 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를 접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복대는 전 과정이 국비로 운영돼 학생들의 부담이 적고, 사무총장 명의의 이수증을 취득할 수 있어 취업은 물론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권 작업치료학과장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장애아동과 관련한 전공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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