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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은 2일 태풍·호우 재난대비를 위해 민선 7기 취임식을 생략하고 제8대 하남시의회 개원식에서 축사를 시작으로 민선 7기 업무를 시작했다.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6·13 선거 기간 하남을 제대로 발전시켜 달라는 시민들의 바람과 희망을 간직하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하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시장은 인구 40만의 누구나 살고 싶고, 자랑스러운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치와 행정이 투명하고 정의로운 도시, 여유와 낭만이 있는 문화 레저도시, 기업과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따뜻한 도시 건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활력을 잃어가는 원도심과 양적 팽창에만 치우친 신도심에 대한 문제도 거론, 새로운 접근 대안으로 100년 도시 위원회를 제시하고 시민과 공직자, 정치인, 전문가와 함께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제8대 하남시의회 개원식 축사를 통해 "제8대 하남시의회 개원을 축하드리며, 민선 7기 하남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임식을 생략한 김 시장은 오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태풍·호우에 대비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구내식당에서 공직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 1일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태풍과 호우에 대비하고자 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2일로 예정돼 있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대비 비상체계 근무로 전환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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