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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백군기 용인시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전임 시장들의 좋은 정책들은 계승하되 정의롭지 못한 부분은 개선하겠다"며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등 7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또 가능한 부분부터 남북교류를 적극 확대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백 시장은 이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100만 대도시 시장의 막중한 소명을 시민들과 함께 완수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이어 "비서실을 포함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인사는 정기인사 때만 하고 잘못된 부분은 첫 번째 인사 때 정상화하겠다"며 "용인시 공직자는 모두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어느 한 개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기회는 공평하고, 평가는 투명하고 공정하며, 결과는 누구에게나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인사원칙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사람들의 용인’ 시정 구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민선 6기의 좋은 정책들은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강조한 뒤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경제자족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예술·관광도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 등 7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백 시장은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와 관련, 취임 후 첫 번째로 가칭 ‘난개발치유특별위원회’ 설치를 위한 실무추진단 구성 건을 결재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진행된 난개발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필요한 개발은 하되 친환경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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