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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남양주시장으로 취임한 조광한 시장이 민선 7기 첫 시정업무로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대책회의를 주관해 화제다.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인한 시민 피해에 사전적으로 대처 한 것이다.

대책회의에선 재해관련 인력·장비, 취약지역 현황 및 중점대처방안, 향후계획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조 시장은 재난 발생 시 지역 방재관련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난발생지역에 읍면동별 방재 물품과 구호물품들의 신속한 지원 체계를 주문했다.

조 시장은 대책회의 후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퇴계원면 재해 취약지를 돌며 세밀히 점검했다.

또 배포된 취임사를 통해 "남양주만의 특색과 생명력을 가진 수도권 최고의 미래형 도시로 만들겠다"며 "새로운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자립경제 기능과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각종 규제 개혁과 완화를 추진하고, 철도교통의 혁신적 개선과 3개 권역의 다핵도시로 이뤄진 남양주를 4권역의 중심권을 만들어 통합토록 할 것"이라며 "통합을 위해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에 대한 복지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공직자들에게 "그동안 권력문화와 제도의 경직성으로 불편과 아픔을 겪은 시민들을 위해 공직자들이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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