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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이 2일 예정했던 민선7기 제13대 시장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해 현장을 점검하며 시민안전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이 커지자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안전관리에 전념한다"고 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민생은 없다"고 강조한 뒤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철저한 재난 대비를 통해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첫날인 1일 오전 재난안전대책 보고를 긴급 지시한 임병택 시장은 15시 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 태풍 진행 상황 등을 보고받는 한편 이날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재난 대비태세와 부서별 대응계획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한편 임 시장은 2일 오전 8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방산동 빗물배수펌프장을 방문한 뒤 재난상황실에서 재난 상황 대응보고를 받는 한편 취임 기자회견과 취임선서 및 인수서 서명 등 간소한 취임절차를 마친 후 재래시장을 방문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태풍 대비에 전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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