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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15대 한대희 군포시장 취임식을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전격 취소하고 재난대비 태세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한 시장은 1일 오전 첫 시정 공식일정으로 재해취약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호우피해 예방을 중점 점검하고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긴급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날 점검은 새롭게 당선된 시의원 7명(이견행, 장경민, 성복임, 이길호, 이우천, 김귀근, 신금자)도 함께 참여했으며, 점검지역은 ▶당동지하차도 ▶GS홈쇼핑 신축공사장 ▶한라아파트 절개지 ▶보건소사거리 ▶대야동 경계지역(지하도로 공사현장) ▶송정공공주택지구 3차 신축공사장 등이다.

한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취임식을 취소하게 됐다"며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고 과감한 발상 전환으로 살기 좋은 새로운 군포의 100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 시장은 이를 위해 ▶소통을 통한 협치 ▶균형있는 도시발전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더불어 살아가는 군포 ▶청소년은 군포의 미래 ▶생태환경 문화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한 시장은 당초 예정된 취임식에서 군포의 100년 역사와 희망의 미래 100년 초석을 다질 민선7기 시정방향을 의례적인 취임사 낭독 대신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하고 사회적 약자 등 이 사회가 보호하고 함께해야 할 주민들을 초청해서 소통 의지를 드러낼 예정이었다.

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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