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평택 YMCA와 함께 주민 스스로 주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이웃분쟁 조정 전문가 양성 과정’을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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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정에서 시는 주민들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층간소음, 주차문제, 쓰레기 투기, 애완동물 등 다양한 이웃분쟁을 풀어내기 위해 ‘조정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웃분쟁 조정전문가’란 사소한 갈등을 변호사 등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대화와 타협 등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주민 리더를 말한다.

강좌는 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매주 2회 7회 차로 구성되며, 실제 갈등사례 공유, 이웃분쟁 상담의 방법과 기술, 주민 스스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의사소통기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아파트 거주 주민, 주민단체 회원, 마을봉사자, 일반주민 등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 참여하여 진행하게 되며, 과정 종료 뒤 평택YMCA는 상시 기구인 ‘이웃분쟁 조정 센터’를 구성, 참가 주민들이 이웃분쟁 관련 상담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태영 평택YMCA 사무총장은 "평택시가 주민의 삶과 매우 밀접한 이웃분쟁에 관심을 갖고 훌륭한 과정을 함께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 과정을 통해 이웃사촌의 개념을 되살릴 수 있는 수많은 마을 공동체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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