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처음으로 국(局)을 신설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행정기구 개편안을 마련했다.

3일 군에 따르면 민선7기를 맞아 5개 실·과 명칭을 변경하고 2국 3과를 신설하는 등 기존 행정조직을 ‘2실 12과 1단’에서 ‘2국 18과 1단’으로 일부 개편했다.

외부 조직은 기존 1의회 2직속(2과) 3사업소 1읍 5면으로 동일하다.

이로 인해 팀(계)도 군청은 86개 팀에서 92개 팀으로, 의회·직속기관·사업소 등은 46개 팀에서 50개 팀으로 총 10개 팀이 늘어난다.

군은 경제복지국·미래발전국 2개 국과 회계과·행복돌봄과·교통과 등 3개 과를 신설했다.

또 업무 통폐합 및 신설에 따라 기획감사실은 ‘기획감사담당관’으로, 희망복지실은 ‘복지정책과’로, 경제과는 ‘일자리경제과’로, 건설교통과는 ‘건설과’로, 민원봉사과는 ‘민원지적과’로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군 관계자는 "인구 10만 명 미만인 군 단위 지자체에 국을 둘 수 없도록 정한 대통령령인 지자체 기구정원 규정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각종 지원사업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직제를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도 이달 중 단행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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