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종동과 괴안동 개발제한구역 내에 신혼부부 특화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된다고 3일 밝혔다.

원종·괴안 공공주택지구는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신혼희망타운(분양)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임대)을 건립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최근 국토부가 공공주택지구를 지정고시했다.

원종지구는 면적 14만4천442㎡로 공공임대와 분양을 포함해 총 1천880가구가 공급되며, 괴안지구는 면적 13만8천63㎡로 총 7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원종·괴안 공공주택지구 모두 초등학교(원일초·양지초)를 포함하고 있어 소규모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적합하다.

원종지구는 인근에 오정대공원, 오정어울마당, 오정레포츠센터가 위치하는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2021년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의 원종역이 500m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괴안지구는 기존 임야 및 역곡천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으로,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개발 중인 서울항동 공공주택지구와 인접해 대규모 주거단지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종·괴안 공공주택지구는 올 12월 지구계획 승인과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19년 상반기 중 토지보상을 시작하고 2020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2021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부천 원종·괴안 공공주택지구를 신혼부부 특화 단지로 조성하고, 기존 시가지에서 접근 가능한 공원조성계획과 공공청사 부지 확보 등을 통해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쉽게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LH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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