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연평도에 참조기 치어를 방류하는 등 서해 5도 남북 공동어로 조성 및 수산자원 교류를 위해 힘쓴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참조기, 조피볼락, 갑오징어, 주꾸미 등 종묘 82만 미를 인천 바다에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4일 중구 을왕 해역에서 갑오징어, 주꾸미 방류, 5일 옹진군 연평 해역 참조기 방류, 10일 옹진군 자월 해역 조피볼락을 방류한다.

참조기 치어는 지난 4월 어린 치어를 산란시켜 연구소 생산동에서 사육한 전장 6㎝ 이상 크기의 우량한 치어로 연평도에 20만 미를 푼다. 조피볼락은 자월도에 50만 미를 방류할 계획이다.

시는 참조기와 조피볼락을 합쳐 70만 미를 방류한다. 또 갑오징어 2만 미, 주꾸미 10만 미 이상 방류한다. 갑오징어와 주꾸미는 중구 영종도를 시작으로 옹진군 영흥도까지 지역을 넓혀 방류할 계획으로 지역 어업인의 여름철 소득 증대 차원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해양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인 인천연안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자체연구 중인 해삼, 개불, 참담치, 동죽 등의 어종을 올해 안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계속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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