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는 경남FC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조병국(37·사진)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수원FC는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중앙수비수 영입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조병국은 국가대표 및 K리그1 등에서 뛴 경험이 많고, 경기장 내·외부에서 ‘큰형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수원FC 중앙수비는 조병국 영입으로 기존 외국인 선수인 레이어와 함께 더욱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

조병국은 2002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성남 일화,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를 거쳐 일본·중국·태국 등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으로, K리그 통산 262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조병국은 "같이 선수생활을 했던 코칭스태프와 만나게 돼 다소 어색하지만, 그만큼 친근하게 다가가 젊은 선수들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이 마무리될 때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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