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최근 소속 학과 학생 10명이 중국 허난(河南)성 정부가 지원하는 외국인 장학생 대상자로 최종 선발됐다고 3일 밝혔다.

허난성 지역의 국제화 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장학생 선발에는 세계 각국의 우수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지원했으며, 그 중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소속 학생들이 대거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한 학기에서 1년간 1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허난성 소재 정주항공관리학원(Zhengzhou University of Aeronautics)에서 중국어를 무료로 배운다. 숙소는 2인 1실의 기숙사를 제공받으며,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까지 보조받는다.

선발된 정치외교학과 신해민(22)씨는 "처음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이라 조금 긴장도 되지만 같은 과 학생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도 배우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의 프로그램 지원을 도운 김정호 정치외교학과장은 "이번 장학생 선발은 그동안 인하대와 허난성교육청 및 지역 소재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 해 인하대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결과"라며 "학생들에게는 중국어뿐 아니라 중국 및 중국인, 중국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본인들의 진로 설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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