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로고라이트’를 활용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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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라이트는 문구나 그림이 그려진 유리렌즈에 빛을 투과시켜 바닥에 이미지 또는 문구를 현출하는 장치다.

이번 로고라이트 홍보는 의정부시와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특수시책이다. 보행자들의 무단횡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보행자가 많은 의정부역 동·서부광장 주변 교차로, 민락동 롯데 아울렛 앞 교차로, 금오동 홈플러스 앞 교차로 등 총 5곳이다.

보행자들은 횡단보도를 지나기 전 ‘잠깐 무단횡단은 안돼요’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 가시효과가 높아 무단횡단 근절 등 교통안전을 위한 메시지 전달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택 서장은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보행사망자가 3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보행자 밀집지역 등 설치효과가 뛰어난 곳을 지속 발굴해 로고라이트를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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