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인 ‘남한산성 효종갱’이 광주시 전역으로 확대 판매된다. <사진>
4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고향산천과 한마당, 월성관 등에서 판매하던 남한산성 전승 음식인 ‘효종갱’이 곤지암읍 소재 남촌CC, 초월읍 소재 거궁, 광남동 소재 육소, 뉴서울CC 등 7개소에서 판매된다.

곤지암읍과 남종면 2곳의 음식점에서도 판매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시는 남한산성 효종갱을 지역 대표 먹거리로 보급·육성하기 위해 효종갱 확대 보급 간담회와 조리 실습 교육, 무료 시식행사 등을 추진해 왔다.

효종갱은 2012년 상표등록됐다.

시 관계자는 "효종갱 조리 실습, 무료 시식행사 등을 통해 판매업소를 더욱 확대하고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종갱은 조선시대 양반들의 해장국으로 배추속대, 콩나물, 송이, 표고, 소갈비, 해삼, 전복에 토장을 풀어 하루종일 끓여 낸 음식이다. 밤새 끓인 국을 새벽녘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파루 종이 울리면 남한산성에서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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