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청년일자리 창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국비 8억4천여만 원을 포함한 총 16억7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청년일자리 사업을 설계·시행하고 행안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번에 ‘청년내일로’와 ‘청년코워킹스페이스’ 사업이 선정됐다.

‘청년내일로’ 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철도산업 관련 분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하면 일정 기간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2억7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년코워킹스페이스’ 사업은 젊고 혁신적인 청년기업을 의왕시로 유치해 건강한 기업가 정신을 가진 능력 있는 청년기업인을 육성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창업지원사업으로 총 1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관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사업별 세부 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김명재 기업일자리과장은 "이번 국비 지원을 토대로 지역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취·창업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공간 및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청년의 실질적인 요구에 맞는 청년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청년센터(청년잡드림(Job-Dream)센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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