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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難鑄兵(임난주병)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7월 06일 금요일 제10면

臨難鑄兵(임난주병)/臨 임할 임/難 어려울 난/鑄 주물 주/兵 병기 병

난리가 난 뒤에 무기를 만든다는 말로 이미 때가 늦었음을 의미한다. 노(魯)나라 소공(昭公)이 제(齊)나라로 도망쳐 몸을 의탁했다. 제나라 경공(景公)이 나라를 버리고 온 이유를 물었다. 소공의 그럴듯한 대답을 듣고 경공은 안자(晏子)에게 의견을 물었다. 안자는 "무릇 어리석은 자는 후회가 많고, 불초한 자는 스스로 현명하다고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수로를 살피지 않았기 때문이며, 길을 잃은 사람은 길을 묻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에 빠지고서야 수로를 찾고, 길을 잃고서야 길을 묻는 것은 병난을 당해서야 급히 병기를 만들고 , 음식을 먹다가 목이 메어서야 물을 마시기 위해 급히 우물을 파는 것과 같으니, 아무리 가장 빠른 방법으로 한다고 해도 이미 때는 늦은 것입니다."

비슷한 말에, 양을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亡羊補牢(망양보뢰)와 죽은 뒤에 약의 처방을 한다는 뜻의 死後藥方文(사후약방문)등이 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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