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이 ‘성남큐브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0년 개관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여 온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은 그동안 국문 및 영문 표기에 불편함이 있고, 시민들에게 명확히 인식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시립미술관이 부재한 상태에서 큐브미술관이 지역 유일의 공립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런 요구를 반영해 시민과 작가, 미술 관계자, 미술관 관람객 등 2천여 명이 넘는 계층을 대상으로 미술관 명칭 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성남큐브미술관으로 변경하게 됐다.

박명숙 대표이사는 "큐브라는 단어가 ‘점, 선, 면’과 함께 모든 조형의 중요한 요소인 것처럼 큐브미술관이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 시립미술관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미술관으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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