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증강현실(AR)게임을 적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의정부는 지역 특성상 차별화된 콘텐츠가 많지 않아 관광객의 반복 방문 횟수가 적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 자체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유인요소 개발을 위해 스탬프 투어를 마련했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종이 인쇄물에 도장을 찍는 대신 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처럼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관광지에 숨겨진 스탬프를 찾고 터치해 획득하는 방식이다. 시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의 다양한 미션 및 보상을 통해 이용자들이 의정부를 더 깊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폰에서 ‘스탬프 팝’ 앱을 설치한 후 모바일 스탬프 획득 장소인 행복로, 부대찌개거리, 퓨전문화관광홍보관, 제일시장, 의정부평화공원 등 의정부 관광지 14곳에서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스탬프 팜을 통해 관광하는 이용자들은 의정부와 관련된 모든 축제, 관광지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각 스탬프는 각 관광지의 모습을 상징하는 일러스트로 구성된다.

단계별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의정부 여행정보 책자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팽재녀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최신 관광 트렌드를 도입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행에 재미를 더할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의정부 관광 전체에 대한 이미지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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