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건의와 노력 끝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구간에 ‘서양평나들목’이 추가로 설치된다.

양평군은 지난 3일 기획재정부 총 사업비 변경 심의가 최종 통과하며 양평~화도 구간에 서양평나들목이 추가 조성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양평 서부지역의 교통접근성 향상 및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돼 왔다.

군은 지역주민들과 합심해 2012년부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지만 경제적 타당성 부족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나들목 형식 변경 등 경제적 타당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후 ‘재산정 검토서’를 토대로 국토부, 한국도로공사와 건의 및 협의한 결과 최종 심의에 통과했다.

향후 총 사업비 변경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사업 추진 협약을 맺은 뒤 사업에 돌입하게 되며, 준공 예정 기간은 2020년 12월까지다.

사업비 분담은 고속국도 나들목 추가 설치 국토부 지침에 따라 반영된다.

설치 구간은 양평~화도 간 고속도로 서종2터널과 양서터널 사이 양서면 목왕리에 양방향 하이패스 나들목으로 설치해 군도 1호선과 접속된다.

최종 개통 시 주말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6호선의 교통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양서면 일대 도로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부지역의 수도권 교통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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