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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시신 옆에 있던 남성 투신

실종됐던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9층서 뛰어내린 50대 남성은 중상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2018년 07월 06일 금요일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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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가족과 연락이 끊겼던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며 집 안에 함께 있던 50대 남성이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께 A(44·여)씨의 어머니에게서 "딸이 열흘 동안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인 의정부시내 한 오피스텔로 찾아가 잠긴 문을 강제로 열었다. A씨는 집 안 바닥에 누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방 안에는 빈 술병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으며, A씨의 시신은 숨진 뒤 상당한 시일이 지난 듯 많이 부패된 상태였다.

경찰이 수색을 위해 문을 열려고 하자 A씨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B(50)씨가 9층 창밖으로 투신했다. 차량 위로 떨어진 B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어머니도 A씨를 통해 B씨를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A씨가 어떻게 숨졌는지 등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육안으로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수 없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 정도를 감안해도 외관상 눈에 띄는 상처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A씨가 지병으로 약을 먹고 있었지만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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