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인천의 모습을 담게 될 미래발전전략에는 중장기 사업에 대한 비전제시뿐 아니라 그동안 추진해왔던 각종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재검토가 포함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시 공무원교육원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실·국장, 10개 군·구 군수·구청장, 인천대 총장, 인천발전연구원장, 테스크포스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인천의 미래발전전략 수립방향을 논의한 자리로 참석자들은 시와 군·구에서 구상하고 있는 비전과 실천과제를 상호 비교하고 다양한 발전방향과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안 시장은 “미래발전전략에는 10년후 인천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중·장기 계획과 함께 그동안 시책을 재검토해 고쳐야 할 것과 없애야 할 것을 가려내고 더 치중해야 할 사업내용을 담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참석한 군수·구청장들은 ▶기존 도심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중심을 형성, 관광과 연계하는 방안(남구청장) ▶수인선 건설과 관련한 문제 연내해결(연수구청장) ▶계양수련원 건립 검토 필요(계양구청장) 등을 제시했다.
 
또 ▶공항관련 신도시 기능의 서북부매립지 연계와 2008년까지 조기개발(서구청장) ▶초지대교 개통관련 양쪽 도로의 조기개설과 시내버스 운행 해결(강화군수) ▶영흥도 도시기본계획의 조기추진과 옹진군의 레저관광단지 개발 추진(옹진군수)문제 등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박동석 정무부시장은 “실·국, 군·구 계획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 유기적인 관계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인천발전연구원 이인석 원장은 “미래발전전략은 변화를 예측하고 적용해 10년, 20년 후 인천의 모습을 그려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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