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내 실물경제는 생산과 소비가 감소한 반면 수출의 증가 폭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도내 제조업 생산(10.3%→4.1%)은 전월에 비해 증가 폭이 감소된 가운데 출하(7.7%→11.2%)의 증가 폭은 확대되고 재고(11.2%→1.4%)는 축소됐다.

생산의 경우 품목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0.1%→9.2%),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0.7%→16.2%) 등의 증가 폭이 전월 대비 확대된 가운데 전자·영상·음향·통신(21.4%→3.8%)과 기타기계 및 장비(12.4%→4.8%)의 증가 폭이 축소됐다.

출하는 기타기계 및 장비(17.4%→15.3%)의 증가 폭이 전월 대비 축소된 가운데 금속가공제품(-4.7%→-14.2%)은 감소 폭이 확대됐고, 전자·영상·음향·통신(8.1%→10.4%), 자동차 및 트레일러(0.3%→10.1%) 등의 증가 폭이 확대됐다.

재고 품목은 전자·영상·음향·통신(21.1%→-1.1%)과 전기장비(9.0%→-2.5%)가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고, 기타기계 및 장비(24.3%→14.8%) 등의 증가 폭이 축소됐다.

소비는 백화점 판매액(-2.4%→0.9%)이 전월 대비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반면 대형 마트(-0.5%→-2.5%)의 감소 폭이 확대돼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소폭(4월 -1.3%→5월 -1.1%) 감소됐다.

반면 수출은 전월보다 증가 폭(11.3%→25.8%)이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기계류(-7.3%→8.1%)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전자전기제품(21.0%→36.0%)과 화학공업제품(11.7%→21.7%), 섬유류(2.3%→9.0%)의 증가 폭이 확대됐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경기도내 최근 취업자 수 또한 주목되고 있는데, 고용 증가 폭(13만6천 명→14만6천 명)과 고용률(62.3%→62.7%)은 모두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