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장(이하 지역위) 공모에 무관한 인물 응모<본보 7월 5일자 5면 보도>로 특정인 심기 논란이 이는 데 대해 지역위가 강하게 맞서고 있다.

조윤종 지역위원장은 지난 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타 지역 인사의 낙하산식 선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어려웠던 정당을 이끌어 오며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지역의 인사를 배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1975년부터 2014년까지 여당 우세지역이었지만 어렵게 조병돈 시장이 당선되고 6·13 지방선거에서 촛불혁명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 운영 철학, 남북 정상회담 등에 힘입어 공천자 전원이 당선되는 사상 유례 없는 승리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승리의 계기를 발판 삼아 지역조직 발전 등에 기여할 인물이 선정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정을 잘 모르는 외인의 공모 접수가 선정된다면 이천 지역당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40여 년간 험난한 민주당의 여정을 함께 해 온 지역 동지들의 꿈을 저버리는 행위는 없길 바란다"며 "당원 중심의 민주당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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