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서면이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을 찾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를 연다.

군은 오는 28일 양수리전통시장 일원에서 ‘제2회 양수리미꾸리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통 미꾸리 잡기를 주제로 펼치는 ‘양서면표’ 이색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마치 고향 시골집을 방문해 가족들과 쉬고 즐겁게 놀다가 돌아간다는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군은 축제를 통해 양수리전통시장과 지역 관광지에 대한 이미지가 상승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요 행사인 미꾸리 잡기 체험은 행사장에 낮은 풀장을 설치, 미꾸리를 풀고 관광객들이 잡는 형태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미꾸리 많이 잡기 게임 ▶미꾸리통 빨리 통과하기 ▶막걸리 빨리 마시기(500mL) ▶양수리 3종 경기 등이다. 특히 잡은 미꾸리는 지정음식점을 통해 기름에 튀겨 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줄타기 공연 및 버블쇼·버스킹 공연이 실시되며 딱지치기 및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에어롤러 물놀이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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