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시즌 19호)를 터뜨린 추신수는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달성한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구단 타이기록을 세우자마자 "추신수가 1회 첫 타석에서 발사 각도 31도, 타구 속도 시속 167㎞의 2루타로 연속 경기 출루 구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고 알렸다.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출루하면 ‘텍사스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그의 차지다. 더불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 기록(48경기 연속 출루)도 가시권에 뒀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2루타(시즌 20호)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2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291에서 0.294(330타수 97안타)로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2-7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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