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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화재(PG). /사진 = 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7시 20분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 A(13)양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 안에 혼자 있던 A양이 숨졌고,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적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A양이 미처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양 어머니가 발작 증세를 보인 A양에게 치료제를 먹인 뒤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났다"며 "불이 어떻게 났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A양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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