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올 3월부터 지난달까지 국제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총 101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296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하고, 2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불법 입출국 사범이 2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포차·대포통장 등 명의 양도 관련 범죄 40명, 외국인 마약 34명, 해외 성매매 4명, 국제 사기 2명 등이었다.

A씨 등 국내 브로커 14명은 올 3월 베트남인 78명을 바이어로 위장 입국시켰다가 검거됐다. 이들은 베트남 현지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국내 입국을 원하는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사업상 이유로 허위 초청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 4명은 외국에서 성매매할 내국인 여성 2명을 모집한 뒤 일본에 있는 성매매 업주에게 소개해 주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붙잡혔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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