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도 북부지역을 방문해 관련 공무원을 격려하고 유관단체와 소통행보에 나섰다.

8일 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 6일 북부청을 방문해 소속 6개 실·국장에게서 남북 교류협력 사업, 동두천 신천 정비사업 등 경기북부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경기북부는 한반도 평화 번영을 이끌 최적지다. 말보다 실천으로 북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또 실·국장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갑자기 도민들의 삶을 확 바꿀 수는 없다. 작은 것부터 출발해 하나씩 차츰차츰 이뤄 간다면 나중에 큰 성과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데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오후에는 북부청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간담을 진행하고, 경기북부경찰청과 의정부지방법원 등 경기북부 소재 주요 기관을 찾아 "도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 도에서도 협조하겠다"고 부탁했다.

특히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부청 방문 소식을 전하며 "동서남북이 균형발전하는 경기도를 만들어야지요? 대한민국 안보와 수도권의 깨끗한 식수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북부·동부지역에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부근·안유신 기자 bgm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