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청 장애인행정 도우미 고근형 씨는 최근 계란 100판을 동부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

계란은 저소득 및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기부식품 공간 ‘푸드마켓’에 비치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고 씨는 지난해에도 거동이 불편한 지역 노인을 위해 실버카 30여 대를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 활동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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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읍 ‘친절한 푸줏간’도 이달부터 매월 30kg 상당의 육류를 소외계층을 위해 내놨다.

육류는 동부센터와 이웃사랑 봉사단을 통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과 저소득층 이웃의 밑반찬으로 지원된다.

이인섭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나눔부터 시작해 꾸준히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후원에 힘입어 동부센터와 화도수동희망하우스봉사단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해피해피 캠페인, 홀몸노인 無(무)더위 프로젝트’로 시작된 이 사업으로 화도읍과 수동면에 거주하는 7가구가 차양막과 방충망을 설치했다.

김여원 희망하우스봉사단장은 "폭염에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지역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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