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는 20일부터 포시즌스 가든 일원서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버랜드 제공>
▲ 에버랜드는 20일부터 포시즌스 가든 일원서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버랜드 제공>
‘서머 워터 펀’ 여름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한낮 더위를 피해 밤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야간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청정 자연환경 지표인 반딧불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을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일 오후 진행한다.

포시즌스 가든에 위치한 차이나문 레스토랑 1층 실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체험에서는 매일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눈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원리 및 생태환경 등에 대해 전문 사육사가 설명해 주고,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 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성장해 가는 한살이 과정을 담은 설명자료도 배치해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은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체험할 수 있다.

또 유럽풍 노천 카페 분위기에서 수제 맥주와 치킨 등을 즐길 수 있는 홀랜드 빌리지에선 다음 달 26일까지 매 주말마다 ‘인디뮤직 페스타’가 야간에 펼쳐진다. 홀랜드 빌리지 중앙에 위치한 소무대인 홀랜드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인디뮤직 페스타에서는 리썬 밴드 등 매주 다른 인디밴드들이 출연해 여름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할 로맨틱한 음악 공연을 하루 3차례씩 선사한다.

이 밖에도 화려한 빛들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는 ‘장미성 뮤직 라이팅쇼’는 물론 포시즌스 가든을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등 환상적인 야간 공연이 매일 오후 펼쳐진다.

한편,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 줄 이색 피서법으로 좋은 공포 체험 ‘호러메이즈’가 한여름 납량 특집으로 21일부터 찾아온다.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설 입구에 들어서면 미로 형태의 어두운 공간이 나타나며 수술실, 고문실, 감옥 등 다양한 공포체험존에서 10여 분간 공포 체험을 하게 된다.

실감나는 호러 연기자들의 귀신 분장과 조형물, 음침함이 가득 묻어나는 포름알데히드 냄새 등 시각·청각뿐만 아니라 촉각과 후각을 통한 오감 공포 체험 요소들이 ‘호러메이즈’만의 짜릿함을 더한다.

‘호러메이즈’는 8월 말까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9월 이후에는 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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