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다쳐도 통증 미미한 연골 악화되기 전 병원 찾아야

퇴행성 관절염 치료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7월 11일 수요일 제14면

김경태.jpg
▲ 김경태 나사렛국제병원 정형외과 진료원장
퇴행성 관절염은 대표적인 노년의 질환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나이가 들면 그 누구도 피해 갈 수는 없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고 앉았다가 일어서려면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나며, 잠자리에 들려면 쏙쏙 쑤시고, 비라도 오는 날이면 무릎이 붓고 아려서 약을 먹어야 하는 그 고통이란 겪어 보지 않는 사람은 모를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 연골이 퇴행성 변화에 의해 점진적으로 손상돼 관절을 이루는 뼈, 연골,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사선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1단계)에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지만 중기(2∼3단계)가 되면 상황이 급변하게 된다. 특히 3단계에 이르면 관절 연골이 정상보다 50% 이상 닳게 되고, 관절이 뻣뻣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이 있게 된다. 관절염 말기인 4단계가 되면 정상 보행을 할 수 없고 하지가 바깥으로 휘며 무릎이 구부러지는 변형이 오게 돼 무릎뿐 아니라 하체 근육과 허리도 통증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게 된다.

 연골에는 신경세포가 없어 손상돼도 통증이 심각하지 않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초기 치료에 실패하면 병을 키우게 되고 결과적으로 중증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안타까운 경우를 자주 본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법은 병든 관절 연골이 다시 두껍고 탄력 있는 젊은 관절 연골로 치료되는 것이라 하겠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치료법은 아직 없다. 그러므로 증상에 맞는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여 주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치료의 중점을 둬야 한다.

 일반적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처음에는 진통 및 항염 작용을 가진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관절 부위 통증 감소와 근육을 강화시키는 물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 요법을 시행하며 경과를 관찰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 이후에도 통증이 심해진다면 통상적으로 의사들은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수술에 앞서 주사치료법이 새로 개발돼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전자 주사치료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유전자치료 정식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는데, 수술 없이 초음파를 통해 관절 안으로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직접 주사한다.

 유전자 주사치료법은 관절 부위 면역 환경을 개선시켜 염증을 차단하고 통증 완화 및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알맞게 시술된다면 환자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주사 한 방’으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퇴행성 변화가 심한 4단계에는 효과가 미미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시술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움말=나사렛국제병원 정형외과 김경태 진료원장>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