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행정복지센터가 최근 벽화거리를 조성해 눈길을 끈데 이어 설악면도 청사일부에 벽화 그림을 그려 넣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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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면행정복지센터는 청사 주차장내 노후된 벽돌창고와 사무실 한 곳이 삭막함을 준다는 지적이 많아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 6월 한달간 청사 벽화사업을 추진해 밝고 활기찬 건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벽화작업에는 부엉이 화가로 유명한 김규태 화백의 재능기부로 진행됐으며, 높이 2.5m, 폭 20m의 창고벽면은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작품으로 만들었다.

또 사무실 겸 점심시간 직원들의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높이 4m, 폭 3.4m의 건물은 설악면의 행운과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하는 뜻이 담긴 부엉이 그림이 친근하고 쾌적함을 선물하면서 직원과 민원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설악면 관계자는 "청사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과거의 삭막한 건물과 비교해 재미도 있고 훨씬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근 골목길과 담벼락 등 노화된 지역환경을 개선시키는데 벽화그리기 사업을 권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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