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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나 개를 몰아서 호랑이와 싸우려 한다<驅犬羊與 虎豹鬪>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7월 11일 수요일 제10면

조조가 천하통일을 향한 남정(南征)에 앞서 하후돈에게 10만 대군을 내주면서 신야성의 유비부터 공략하도록 했다. 하후돈은 대군을 이끌고 박망파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는 서늘한 가을바람이 막 불기 시작한 초가을. 이때 제갈량의 작전 지시에 따라 조자룡이 볼품 없는 병력을 거느리고 대적하려 했다. 이를 본 하후돈이 껄껄 웃으면서 "저런 양떼나 개를 몰아서 호랑이와 싸우려 하는 것"이라며 비웃었던 것이다. 사실 조자룡은 ‘지기만 할 뿐 이겨서는 안 되고 적군을 유인하여 박망파의 골짜기 안으로 들어오게 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었으므로 의도적 약세를 보인 것이었다.

지금 우리 정치권은 기고만장한 세력과 지리멸렬한 세력으로 양분되어 있는 형국이다. 젊고 미래지향적이며 책임감 있는 세력의 출현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히 요구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주체세력을 바꾸는 것이 정치하는 목적이라고 수차례 밝혀 왔고 이미 각 분야에서 실행에 들어갔다. 검증되지도 견제 받지도 않는 국정 운영이 예고돼 있다. 누가 호랑이인지 냉철히 바라볼 때다. <삼국지리더십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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