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중동에 이어 미국에 병원 정보 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달 18일 오로라병원그룹이 인수한 네바다주 소재 리노정신과병원에서 한국형 병원 정보 시스템 ‘베스트케어2.0B(북미향 정신과용 HIS)’ 서비스를 가동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같은 달 4일 킥오프를 시작으로 18일 시스템을 오픈, 14일 만에 130병상 규모의 중형 병원에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컨소시엄이 오로라병원그룹과 맺은 14개 병원 통합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지난해 8월 차터오크병원에 구축된 버전을 기반으로 약간의 시스템 수정을 통해 포팅함으로써 가능했다. 또 북미향으로 개발된 베스트케어2.0B가 같은 달 22일 미국 의료 정보 기술의 표준을 관장하는 ONC-HIT의 Meaningful USE 3단계의 표준 인증을 통과했다. 일부 기능을 제외한 총 33개 항목을 통과했으며, 미국 내 정신과용 모듈 중에서는 최다 항목의 인증을 받았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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