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공사가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 ‘BT21’을 활용, 아시아와 미주 여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인천공항공사가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 ‘BT21’을 활용, 아시아와 미주 여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제작 지원과 국내 유명 아이돌 캐릭터 등을 활용한 마케팅 홍보에 적극 나선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와 함께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을 활용해 아시아·미주여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8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특별 제작된 인천공항-BT21 컬래버레이션 영상을 7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천공항 내 각종 영상매체를 통해 먼저 공개한다.

 BT21은 방탄소년단의 ‘BTS’와 ‘21세기’를 결합해 만든 명칭이다.

 공사는 방탄소년단이 인천공항의 핵심 수요층인 아시아 및 미주지역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팬들의 대부분이 항공수요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라는 점에 착안해 BT21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라인프렌즈와 함께 협업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공사는 SNS·영상물 등을 방영(약 1억7천900만 회)해 인천공항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3개월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 450만 명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 측은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을 방문한 동남아 여객은 총 1천660만 명(환승 155만 명)인데, 이 중 밀레니얼 세대가 60% 이상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동남아 150만 명, 중국·일본·미주 등 300만 명 이상의 여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제작 지원해 방영 예정인(올해 하반기) ‘여우각시별(인천공항사람들)’을 통해 인천공항에 대한 영상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여우각시별은 인천공항공사 공채 신입사원 두 명이 각자의 사연을 안고 여객서비스처로 발령받아 활동하는 휴먼 성장기 드라마다.

 공사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지원(약 3억 원)을 통한 인천공항 브랜드 노출로 한류 콘텐츠 해외 판매 연계 등 국내외 홍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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