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오는 18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식기반산업용지 우선공급대상 기업과 계약 협상 내용에 대한 의결을 거쳐 계약서 내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계약 내용 협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이달 6일까지 총 110회의 협의를 진행했다.

해당 계약은 8월 말까지 체결될 예정이며, 26개 필지 중 우선공급대상자가 정해지지 않은 4개 필지에 대한 분양은 내년 3~4월께 추가로 진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기업이 조성공사 및 관련 용역 발주 시 과천지역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장애인 및 노인을 포함한 시민들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시민 우선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또 "관내 기업의 지식산업단지 입주 시에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선 입주권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입주기업의 건축물 착공은 당초 올해 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기반조성사업이 일정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2020년 7월로 늦춰졌다.

이에 따라 김종천 시장이 직접 LH 경기지역본부장을 만나 착공 일정 연기로 인한 지식기반산업용지 입주예정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TF를 구성해 토지 사용 시기를 앞당기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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