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외국인 학생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는 외국인 유학생 10명이 참여한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자동차부품, 교육서비스 업체 등 인천지역 9개 기업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주로 해외시장 조사와 바이어 발굴·미팅, 해외 전시회 참가 보조 등 다양한 일을 맡는다.

학생들에게는 인턴활동비가 지급되고, 현장실습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그해 10명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13명, 2017년 11명이 각각 참여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 마호월(영어영문학과)씨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인턴십을 거친 덕분에 중국으로 돌아가 취업할 때 한국에서의 현장 경험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범환 국제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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